저는 동사무소에서 여러 잡일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. 공무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제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사람이기도 합니다. 저는 몇 년 전, 친구에게서 같이 사업하는 사람이라며 한 사람을 소개받았습니다. 친구와 함께 이 사람도 자주 만나게 되어 셋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구요. 그런데 친구와 이 사람이 함께 동업 중인 사업이 엄청 번창하였다면서 저에게 투자를 요구했습니다.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를 부양중이라 그건 좀 힘들겠다고 했더니 그럼 본인들이 사업을 좀 더 확장하려고 하는데 보증인이 두 명이 필요하다고 한다, 그러니 보증을 좀 서 달라고 했습니다.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보증을 서 주었습니다.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기 때문에 철썩같이 믿었습니다.
그런데 이것은 모두 거짓말이고 사기였습니다. 친구와 그 사람은 함께 도망가고 없었고, 제 앞에는 빚만 남아 있었습니다. 이 빚을 갚기 위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몰래 조금씩 대출을 받아 갚아나갔습니다. 그러던 중 아버지마저 편찮으시게 되었고, 부모님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.
결국 개인회생을 결심하였고, 인터넷을 통해 지금의 대리인 사무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 저는 소득도 그리 적은 편은 아니지만 채무가 정말 많았습니다. 담당자는 처음에 걱정하는 모습이었으나 사건을 잘 처리해주었습니다. 특히 부모님 두 분을 모두 부양가족으로 인정받기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. 처음에는 재판부에서 두 분 모두를 인정해줄 수 없다고 하기에 함께 사는 부분과 의료비 등을 소명하였더니 한 분만 인정해주고 생활비도 어느 정도 더 인정해주어 다행히 만족할만한 조건에서 개시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지금은 인가결정이 되어 열심히 채무를 변제 중입니다.
사무실에서 부양가족 인정되는 부분 때문에 진술서 작성이나 서류 준비 등에 무척 애를 써주었습니다. 덕분에 어머님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.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친절한 모습과 본인의 일처럼 생각해주는 모습에 굉장히 신뢰가 갔습니다. 그 모습으로 인해 사무실을 더 믿고 온전히 맡길 수 있었습니다. 사무실에 워낙 고객이 많아 담당자가 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에 오히려 미안해지기까지 했었는데, 정말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. 고생 많으셨습니다. 감사합니다.